용돈 주(週) 10만 원 이상인 중학생의 성(性) 경험률 20.3%

[수요 식품과 건강 Hot뉴스] 용돈 주(週) 10만 원 이상인 중학생의 성(性) 경험률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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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주(週) 10만 원 이상인 중학생의 성(性) 경험률 20.3%

흡연 중학생의 성 경험률도 비(非)흡연 중학생의 5배
가족과 함께 사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 비(非)동거 중학생의 1/8
연세대 간호대 전국 중학생 7만여 명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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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주(週)당 10만 원 이상인 중학생의 성(性) 경험률은 20.3%로 나타났다.

흡연 중학생의 성 경험률도 비(非)흡연 중학생의 5배에 달했다.
3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연세대 간호대 이정열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8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2년)의 원자료를 분석해 중학생들의 성 경험률과 성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국의 중학교 400곳(7만418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남자 중학생의 2.5%, 여중생의 1.6%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2병’을 겪는다는 중학교 2년생보다 1년생의 성 경험률이 더 높았다. 중학생의 학년별 성 경험률은 중3(2.6%)ㆍ중1(1.9%)ㆍ중2(1.7%) 순서였다.

이 교수팀은 이를 근거로 “중학생의 성 관계 시작 연령이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며 “중1 뿐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성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흡연하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은 5.9%로 비(非)흡연 중학생(1.2%)보다 5배 가까이 높았다. 술을 마시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3.8%)도 비(非)음주 중학생(1.2%)의 3배 이상이었다.
특히 습관적 또는 일부러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은 23%에 달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적이 상위ㆍ하위인 중학생의 성 경험률(각각 3.3%)이 중위권 학생의 성 경험률(1.3%)보다 높았다”며 “부모의 경제력이 하(下)ㆍ상(上)인 중학생의 성 경험률은 각각 6.8%ㆍ5.6%로 중(中)인 학생(1.5%)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주(週) 평균 용돈이 10만 원 이상인 중학생의 성 경험률은 20.3%로 주 10만원 미만인 중학생(1.7%)보다 12배 가까이 높았다.

이 교수팀은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가 비행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벌어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는 중학생이 상대적으로 용돈을 많이 쓰고 성 관계가 잦은 것”으로 풀이했다.

또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13.8%)이 가족과 동거하는 중학생의 성 경험률(1.8%)보다 약 8배 높았다.
부모의 별거ㆍ가족 해체 등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중학생은 일종의 일탈행동으로서 성 관계를 더 많이 갖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관계 시작 연령은 2008년 13.9세에서 2013년 12.8세로 낮아졌다. 이는 성 조숙, 성문화의 개방풍조 등과 함께 중학생이 과거 어느 때보다 이성을 접촉할 기회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정부도 성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3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성교육 시간을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린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공문으로 전달된 지침일 뿐 법적으로 명문화된 의무 조항이 아니어서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보건교사들을 조사한 결과 중학교에선 한 해 3.5시간 정도만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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