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섭취와 체중 증가는 반비례 관계”

“커피 섭취와 체중 증가는 반비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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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a13101773 -미국 하버드대학 프랭크 후 교수팀, 15만여명 조사결과 얻은 결론
-카페인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도 체중 증가 억제에 기여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

 커피를 즐겨 마시면 체중 증가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 섭취와 체중 증가는 반비례 관계란 것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박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1986∼2010년), 간호사 건강 연구 II(1991∼2015년),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1991∼2014년) 등 3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체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Changes in Coffee Intake, Added Sugar and Long-Term Weight Gain – Results from Three Large Prospective US Cohort Studies)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결과 세 대규모 연구에서 연구 참가자의 평균 체중이 4년 후 각각 1.2㎏ㆍ1.7㎏ㆍ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카페인 함유) 커피를 즐겨 마신 연구 참가자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실 때마다 4년 후 체중 증가가 0.12㎏ 감소했다.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신 연구 참가자의 4년 후 체중 증가도 0.12㎏ 적었다.
후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섭취 증가는 체중 증가와 반비례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며 “커피의 체중 증가 억제 효과는 젊은 세대와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더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선 커피의 웰빙 성분인 카페인을 하루 100㎎ 더 섭취하면 4년간 체중 증가가 0.08㎏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매일 음식이나 음료에 설탕 1티스푼을 첨가하면 4년 동안 체중 증가가 0.09㎏ 더해졌다.
후 교수는 하루 2~5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체중 감량 외에 제2형 당뇨병ㆍ심장병ㆍ간암ㆍ자궁내막암ㆍ파킨슨병ㆍ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영양학과장인 후 교수는 “과거엔 ‘커피가 이렇게 맛있는데, 커피엔 뭔가 나쁜 게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좋은 소식은 사람 대부분에게 커피가 실제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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