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식품 섭취 후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 ↑

동물성 식품 섭취 후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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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 계란보다 높아
-노인과 젊은 세대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은 비슷
-미국 퍼듀대 웨인 캠벨 교수팀, 55명 대상 연구결과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 섭취 후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같은 동물성 식품이라도 돼지고기의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은 계란보다 높았다.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인체에 흡수돼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학 영양과학과 웨인 캠벨(Wayne Campbell) 교수팀이 청년 30명과 노인 25명에게 살코기 돼지고기ㆍ계란ㆍ검은콩ㆍ아몬드 등 네 종류의 단백질 식품을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Effects of Consuming Ounce-Equivalent Portions of Animal- vs. Plant-Based Protein Foods, as Defined by the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on Essential Amino Acids Bioavailability in Young and Older Adults: Two Cross-Ov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단백질 수준이 거의 같은 것으로 인정되는 돼지고기 1온스(약 28g)ㆍ계란 1개ㆍ콩 1/4컵ㆍ견과류 1/2온스(약 14g)을 연구 참여자에게 제공한 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을 구했다.
이 연구에서 돼지고기ㆍ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이나 식사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단백질의 질을 나타낸다.
돼지고기 살코기는 계란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았다. 검은콩과 아몬드는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비슷했다.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간 필수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 차이는 별로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돼지고기ㆍ계란 등 동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이 콩ㆍ아몬드 등 식물성 식품의 단백질의 질보다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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