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과일ㆍ채소 섭취 500g 이상 섭취는 26%에 불과
-신선편의 농산물 구매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신선도
-한국교통대 배윤정 교수팀, 성인 소비자 약 1,000명 분석 결과
국내 성인 소비자는 신선편의 농산물 중 ‘세척 또는 껍질을 벗긴 채소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1.2%에 달했다. 다음은 ‘포장된 샐러드, 새싹채소와 쌈채소’(64.2%), ‘절단 과일과 컵 과일’(60.0%), ‘절단 또는 잘게 다진 채소류’(56.0%), ‘세척 또는 껍질을 벗긴 과일류’(53.7%)의 순이었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교통대 식품영양학 전공 배윤정 교수팀이 2020년 11월 성인 소비자(20∼65세) 9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신선편의 농산물 소비 현황 및 만족도 조사)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선편의 농산물이란 농산물을 세척ㆍ박피ㆍ절단 또는 세절 등의 물리적인 단순 가공공정을 거치거나 여기다 단순히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한다. 샐러드, 새싹채소 등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대표적인 신선편의 농산물이다.
신선편의 농산물의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 종류에 상관없이 ‘신선도’를 꼽았다. 다음으로 ‘원산지’, ‘가격’, ‘용량과 묶음 단위’로 응답했다.
신선편의 농산물의 종류별 만족도는 ‘포장된 샐러드, 새싹채소와 쌈채소’가 가장 높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포장된 샐러드, 새싹채소와 쌈채소’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다.
20대에선 신선편의 농산물 구매 시 ‘용량과 묶음 단위’와 ‘가격’을 주로 고려했다.
신선편의 농산물을 사 먹으면 ‘과일과 채소를 1일 500g 이상 먹을 것’을 권하는 정부의 권장량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현재 과일과 채소를 1일 500g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26.2%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