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찐자’에게 계란이 권장되는 이유?

[Let Eat 高] 코로나 ‘확찐자’에게 계란이 권장되는 이유?

- 계란 즐겨 먹는 여성, BMI와 허리둘레/키 낮아 - 영국에선 코로나 유행 이후 계란 판매 급증 - 영국 주간지 ‘스펙테이터’, 계란과 다이어트 관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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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 egg with a medical mask. Stay Home at Easter. Isolated on white background Coronavirus pandemic Quarantine 2020

– 계란 즐겨 먹는 여성, BMI와 허리둘레/키 낮아
– 영국에선 코로나 유행 이후 계란 판매 급증
– 영국 주간지 ‘스펙테이터’, 계란과 다이어트 관계 조명

코로나-19 때문에 ‘확찐자’가 된 사람에겐 계란을 적극 권장할 만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인 ‘후유증’으로 살이 많이 찐 사람의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Spectator)는 계란이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 수 있나?”(Can eggs make you slim?)란 9월25일자 기사에서 계란이 코로나-19 시대에 유용한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활동량은 줄어든 반면 술 소비는 많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절반 정도가 ‘확찐자’가 됐다.
영국 국립식생활영양조사(NDNS) 자료를 이용한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계란을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날씬한 경향을 보였다고 기사는 전했다.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키 비율이 모두 계란을 먹지 않는 여성보다 낮았다.
기사에선 ‘국립영양재단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Nutrition Foundation) 최근호에 게재된 계란 관련 연구 결과도 소개돼 있다. 이 논문의 결론은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BMI가 낮을 뿐만 아니라 과일ㆍ채소ㆍ생선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빈혈에 덜 걸린다는 것이었다.
계란 먹기는 적색육 섭취보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했다. 계란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살리는 윈윈 식사(win-win diet)란 것이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난데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식품이 계란이다. 지난 4월 계란 판매가 30% 가까이 늘어났고, 최근에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계란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각자의 최대 화기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져서다.
실제로 계란엔 면역력 강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계란에 함유된 최고급 단백질은 외부 병원체를 죽이는 항체의 구성 성분이다. 비타민 B6ㆍB12와 셀레늄은 새로운 면역세포의 생성을 돕고, 비타민 A는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의 기능을 도와준다.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 반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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