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식탁 소금과 다른 점 5가지는?

천일염이 식탁 소금과 다른 점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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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은 식탁 소금보다 천일염이 적어
음식의 깊은 맛을 내는 데는 천일염이 우월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최근 집중 소개

천일염 등 바다 소금과 식탁 소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식탁 소금 찻숟갈엔 나트륨이 바다 소금보다 360(18%) 더 많이 들어있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 이팅 웰’(Eating Well)은 바다 소금 대 식탁 소금무엇이 차이인가?’(Sea Salt vs. Table Salt: What‘s the Difference?)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두 소금의 특성을 집중 소개했다.
식탁 소금은 미네랄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요오드를 강화한다요오드는 건강한 갑상선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미국에선 요오드 결핍과 갑상선종 등 갑상선 관련 질환자가 증가하자 1920년대부터 소금에 요오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요즘은 매일의 식단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게 돼 식염에 요오드를 강화할 필요가 거의 없어졌다대구ㆍ그리스식 요구르트ㆍ우유ㆍ계란ㆍ생산ㆍ해조류엔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탁 소금의 질감은 매우 곱고물에 잘 녹는다정제되고 미량의 미네랄이 제거돼 날카로운 맛이 난다식탁 소금은 케이크나 반죽 등 소량의 소금이 필요한 식품 제조에 유용하다식탁 소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금속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일염 등 바다 소금은 바닷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든다가공을 최소화한 소금이어서 칼슘ㆍ칼륨ㆍ마그네슘ㆍ철분 등 건강에 이로운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천일염의 정확한 맛ㆍ질감ㆍ색상은 해당 천일염을 어떻게 수확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천일염의 결정은 미량 미네랄의 존재로 인해 더 크고 미묘한 맛이 있다모든 유형의 조리법에 훌륭한 천연 감미료로 사용된다요리나 제빵(baking)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 천일염과 마무리 소금으로 유용한 천일염이 있다.
식탁 소금과 천일염은 구성이 다르다식탁용 소금은 일반적으로 요오드와 고결 방지제가 든 반면천일염엔 천연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식탁 소금은 미세하고 빠르게 녹는다천일염은 더 거칠고마무리 소금으로 사용하면 음식에 약간의 아삭함을 제공한다.
천일염엔 미네랄이 들어있어 식탁 소금보다 더 복잡한 맛을 낸다천일염은 따로 유통기한이 없다. 5년 이상 숙성시킨 천일염도 시판된다식탁 소금은 일반적으로 요오드로 강화되고 고결 방지제가 포함돼 있어 유통기한이 약 5년이다가격은 천일염이 식탁 소금보다 비싸다천일염 생산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등 노동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천일염 결정은 식탁 소금 결정보다 크기 때문에 부피 기준으로 보면 천일염의 나트륨 함량이 더 적을 수 있다. 1 찻숟갈의 천일염엔 약 2,000㎎의 나트륨이 든 데 비해 1티스푼의 식탁 소금엔 2,360㎎이 들어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갯벌 천일염은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세계 천일염 생산량의 0.2%만이 갯벌 천일염이다갯벌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ㆍ프랑스ㆍ베트남 등 45개국에 불과하다갯벌 천일염은 미네랄이 가장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해양수산부는 천일염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천일염 품질 인증제와 이력추적제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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