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 수입산 > 국내산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 수입산 >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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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ttractive asian woman who eats,no appet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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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식생활 만족도 다인 가구보다 낮아
-각종 식품 위해 요인에 대한 우려도는 5점 만점에 3.8점
-경북대 김미라 교수, 성인 3,000여명 분석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는 국내산보다 수입산 식품의 안전성에 상대적으로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식생활 만족도는 다인 가구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김미라 교수가 2020년 6∼8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 소비행태조사에 참여한 성인 3,037명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식품 소비행태조사를 이용한 가구 유형별 농식품 소비자 역량 및 식생활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내 소비자는 국내산 식품의 안전성을 수입산보다 훨씬 높게 평가했다. 국내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점수는 5점 만점(‘전혀 안전하지 않다’ 1점, ‘매우 안전하다’ 5점)에 4.0점으로, 수입산 식품(2.7점)보다 높았다.
소비자의 이물질, 채소ㆍ과일의 잔류농약, 축산ㆍ어류 항생제, 자연독, 식품첨가물, 중금속, 환경호르몬, 식중독균, 가축 질병, GMO 식품, 방사능, 식품 용기ㆍ포장의 위해성,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각종 식품 위해 요인에 대한 우려도는 5점 만점에 3.8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소비자의 식생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3.6점으로, 자신의 식생활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생활 만족도란 식생활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ㆍ감정적 평가로, 식품ㆍ식사의 조달, 마련, 준비, 소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뜻한다.
1인 가구의 식생활 만족도 점수는 3.4점으로, 다인 가구(3.6점)보다 낮았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유럽의 8개국 노인을 대상으로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1인 가구의 식생활 만족도가 다인 가구보다 낮았다”며 “식품 표시 이용 역량, 정보 활용 역량, 건강한 식생활 역량, 안전한 식생활 역량 등 식생활 역량 점수도 다인 가구가 1인 가구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의 식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별, 월 가계 소득, 건강한 식생활 역량이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식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과 농식품 소비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1인 가구의 경우 편리성보다는 건강에 유익한 식생활을 통해 식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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