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출산 여성이 저체중아 낳을 가능성, 기혼 여성의 두 배

혼외 출산 여성이 저체중아 낳을 가능성, 기혼 여성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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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배우자에 대한 정보 없으면 조산 위험 증가
– 우리나라 혼외 출산율은 2% 수준
– 공주대 임달오 교수팀, 152만여건의 출산 사례 분석 결과

혼외 출산 여성이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은 결혼한 여성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성 배우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혼외 출산에서 조산ㆍ저체중아 발생률이 더 높았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통계청의 2015∼2018년 출생신고 원자료를 이용해 152만3,594건의 출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 혼외 출생아의 조기분만과 저체중아 발생에 관한 연구: 2015-2018년)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4년(2015∼2018년)간 혼외 출산율은 1.9%(2015년 1.8%, 2018년 2.1%)였다. 우리나라의 혼외 출산율은 일본과 비슷했지만 서구 선진국보다는 낮았다. 2006년 기준으로 프랑스ㆍ스웨덴ㆍ노르웨이ㆍ덴마크는 50% 이상, 미국ㆍ영국ㆍ네덜란드는 40%, 이탈리아는 21%다.
혼외 출산아가 저체중아가 될 가능성은 8.4%로, 결혼한 부부의 아이(5.9%)보다 낮았다. 조기 분만율도 혼외 출산아 10.6%, 기혼 부부아 7.3%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남성 배우자의 인적 정보가 없는 여성의 혼외 출산에선 조기 분만율ㆍ저체중아 발생률이 각각 12.4%ㆍ9.5%에 달했다. 남성 배우자의 인적 정보가 있으면 9.1%ㆍ7.4%로 감소했다.
기혼 부부가 낳은 아이에 대비해 혼외 출산아가 조산으로 태어날 가능성은 1.8배, 저체중아일 가능성은 1.9배였다.
임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부 혼외 출산은 빈곤ㆍ장기적 실업 등과 관련돼 있다”며 “폐쇄적인 혼전 임신에 대한 인식 등으로 인해 혼외 임신 여성은 초기 산전 관리 지연, 비의도적 임신 등 정상적인 출산을 방해하는 위험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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