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당뇨병 예방 돕나?

커피가 당뇨병 예방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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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팀、 당뇨병 전문지 최근호에 커피와 당뇨병 관계 발표
-커피와 당뇨병 검색어로 논문 499편 찾은 뒤 메타 분석 결과
-당뇨병 예방에 유익한 대표 커피 성분은 카페스톨

커피가 당뇨병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논문이 당뇨병 전문 학술지에 최근 발표됐다。 이 논문의 핵심은 하루에 1~4잔의 커피를 마시면 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 대학 생화학과 MD 샤이둘 이슬람(Shahidul Islam) 교수팀이 당뇨병 전문지인 ‘당뇨병과 대사 증후군: 임상 연구 및 리뷰’(Diabetes & Metabolic Syndrome: Clinical Research & Reviews)지 최근호에서 “장기간 꾸준히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커피와 그 생리활성 화합물이 2형 당뇨병과 합병증 위험에 미치는 영향: 포괄적 검토’(Impact of coffee and its bioactive compounds on the risks of type 2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A comprehensive review)란 제목으로 실린 이 연구논문은 PubMedㆍGoogle ScholarㆍScienceDirect 등 온라인 학술 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커피’와 ‘당뇨병’을 검색어로 사용해 찾은 연구논문 499편을 메타 분석(meta-analysis、수년간에 걸쳐 축적된 연구논문을 요약하고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하루에 1~4잔의 커피( 카페인 또는 디카페인)를 마시는 것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베타 세포와 간 기능을 모두 보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췌장과 간세포의 손상은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커피에서 가장 널리 연구된 성분은 카페인이다。 커피엔 카페인 외에 사람의 건강에 이로운 생리활성물질이 다수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에스프레소와 끓인 커피에 풍부한 카페스톨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든 성분인 카페스톨이 체중 감량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커피의 생리활성물질인 카페스톨이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분비를 자극하고、 근육 세포에서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킨다는 덴마크 연구팀의 2015년 영문 학술지(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 실린 연구논문(Cafestol, a Bioactive Substance in Coffee, Stimulates Insulin Secretion and Increases Glucose Uptake in Muscle Cells: Studies in Vitro)이 이를 뒷받침한다。 카페스톨에 담근 베타 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동물 연구에선 카페스톨을 먹은 쥐가 카페스톨을 먹지 않은 쥐보다 혈당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스톨을 먹은 쥐의 췌장 세포가 인슐린을 거의 두 배나 분비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당시 연구진은 카페스톨과 카페인산이 당뇨병 증상을 막아줘 커피가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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