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의 원천인 바닷물이 피부 질환 개선 돕나?

천일염의 원천인 바닷물이 피부 질환 개선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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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해양수는 건선ㆍ습진 치료에 유용
-천일염에 든 마그네슘은 세포 복구 도와 피부 건강에 기여
-영국의 의학 전문 매체, 최근 바닷물의 건강 효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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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이 주성분인 피부 스크럽ㆍ세안제ㆍ샴푸ㆍ치약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천일염의 원천인 바닷물이 스킨 케어에 이로울 수 있다는 정보가 영국의 건강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바닷물은 특정 영양소를 함유하고 항균성을 가지며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통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바닷물이 피부에 좋다? 알아야 할 사항”(Is saltwater good for the skin? What to know)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천일염의 원료인 바닷물이 건선 등 일부 피부 질환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바닷물엔 마그네슘ㆍ칼륨ㆍ아연 등 유익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항균 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습진 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6년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200m 이상에서 퍼낸 해양 심층수엔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더 많아, 얕은 곳에서 채취한 바닷물보다 건강상 이점이 더 크다. 해양 심층수는 태양으로부터 많은 빛을 받지 못하고 세균과 식물 플랑크톤이 거의 또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얕은 바닷물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연구에서 아토피성 습진성 피부염 증후군(AEDS) 환자를 해양 심층수로 치료하면 염증ㆍ피부 갈라짐ㆍ피부 건조ㆍ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심층수는 건선 개선에도 이로울 수 있다. 바닷물이 습진ㆍ건선 등 일부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염분보다는 미네랄 등 영양소 함량이 높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목욕물에 천일염 등 바다 소금을 첨가하는 온천 요법은 건선 치료를 돕고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도 완화한다.
바닷물에서 얻은 천일염은 각질 제거제로도 유용하다. 일부 유형의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죽은 피부 세포의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천일염 스크럽은 얼굴 등 민감한 부위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천일염에 든 마그네슘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은 세포 기능과 세포 복구를 돕고 비타민 D를 활성화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 감소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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