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에 해당한다면 요오드 부족 ‘주의하세요’

세 가지에 해당한다면 요오드 부족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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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위주 식사, 유제품과 소금 기피는 요오드 부족 유발
-요오드는 스타 영양소는 아니지만,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
-미국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지, 5일 요오드 집중 소개

Healthy food containing iodine. Top view with copy space
Healthy food containing iodine. Top view with copy space

채식주의자이거나 유제품을 멀리하거나 음식에 소금 첨가를 꺼리는 사람이라면 요오드 부족 상태이기 쉽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일간지에 실렸다. 요오드는 대중에게 주목받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건강한 식단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영양소라고 했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요오드 : 요오드 함유 식품과 요오드가 필요한 이유”(Iodine: What Foods Have It and Why You Need It)란 2일자 기사에서 요오드를 집중 조명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T4, thyoxine)과 트라이아이오딘화티로닌(T3, triodthyronine)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단백질 합성, 대사와 효소 기능을 포함한 신체의 다양한 반응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한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서 요오드는 아기의 뼈와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요오드 결핍은 유아의 지적 장애의 예방 가능한 원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기의 요오드 결핍은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인지 결함과 낮은 아동기 IQ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150㎍, 임산부는 220㎍,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290㎍의 요오드가 있어야 한다.
요오드는 토양과 바다에도 존재한다. 풀과 해조류를 뜯어 먹는 동물은 요오드를 갖고 있다. 요오드 함유 토양에서 자란 젖소에서 얻은 우유와 곡물, 바다에서 채취한 해조류(다시마ㆍ김ㆍ다시마ㆍ미역)의 요오드 함량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요오드가 부족ㆍ결핍 상태인지 알려면 의학적 진단이 필요하다. 갑상선종, 갑상선 비대로 인한 목의 돌출, 피로, 변비, 사고와 이해력 곤란, 추위에 민감, 어린이의 성장과 인지 발달 지연 등이 요오드 부족의 흔한 증상이다.
기사에선 해조류나 생선을 즐기지 않거나 우유ㆍ요구르트 등 유제품 섭취를 피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지속하는 사람에게 요오드 결핍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보다 요오드 함량이 낮다. 이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의 몸에 요오드가 부족하기 쉬운 이유다. 우유 등 유제품을 먹지 않는 사람은 요오드를 적게 섭취한다. 두유ㆍ아몬드유 등 식물성 우유는 요오드의 좋은 공급원이 아니다.
바다 소금ㆍ코셔 소금ㆍ히말라야 소금ㆍ게랑드 소금 같은 소금엔 요오드가 포함돼 있지 않다.
케일ㆍ방울양배추ㆍ콜라드 등 양배춧과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품에 갑상선의 요오드 흡수 능력을 방해할 수 있는 성분(goitrogens)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평소 요오드를 적정량 섭취하는 사람에겐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요오드 섭취가 적은 사람이 양배춧과 식물을 자주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그렇다고 건강에 이로운 양배춧과 채소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다양한 채소와 요오드 함유 식품을 함께 먹는 요오드를 보충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요오드를 매일 적정량 보충하려면 요오드 강화 소금을 사용한다. 소스ㆍ수프ㆍ채소에 약간의 요오드 강화 소금을 추가한다. 생선과 해조류, 조개류(신선ㆍ냉동 또는 통조림)를 더 자주 먹는다. 해조류를 샐러드ㆍ소스에 넣으면 요오드 보충은 물론 음식에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물 대신 우유를 넣어 오트밀을 만들어 먹거나 스무디에 유제품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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